극동화학(대표 이형석)이 비(非)염화코발트계 실리카겔을 개발,국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독자기술로 유기물을 원료로한 자가 지시 실리카겔(Self Indicating Silica Gel)을 개발해 일본에 수출키로 하는 등 판매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실리카겔은 흡습제 제습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반도체,식품,화공약품,전자제품 포장때 주로 쓰인다.

이 회사가 내놓은 실리카겔은 인체유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염화코발트를 대체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처음에는 파란빛을 띠다가 습기를 머금으면 적색계통으로 변한다.

포장내부의 습도 수준을 쉽게 판별토록해 습기에 의한 내용물의 부식이나 오작동을 예방하는데 쓰인다.

극동화학은 이산화규소에 인체에 무해한 유기물질을 결합해 자가지시 실리카겔을 제조하고 있으며 올해 50억원의 판매목표를 잡고 있다.

이 회사의 최영돈 부장은 "일본의 OHE케미칼에 월 1억5천만원어치가량을 공급키로 했으며 유럽시장 공략에도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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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