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리포트] '대우증권' .. "올 2천억 이상 흑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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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세판에 구분돼 있는 업종중 새해 스타는 단연 증권주다.
물론 이 열풍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증시 반등때마다 자주 증권주가 "주도주 후보"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
유통물량이 많아 환금성이 뛰어난데다 이른바 "트로이카 주"의 향수로 일반투자자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여기에 지난해말의 주가폭락이후 언제가 도래할 반등국면에선 주가지수의 상승이 필요충분 조건이며,이럴 경우 증권주가 반드시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장기 대망론까지 가세했다.
그러나 증권주 투자에서는 "증권주(업종)"로만 불리지 "특정 증권회사(종목)"가 주목을 받는 일은 드물다.
이에대해 대우증권이 노(NO)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일반투자자들 상대하는 소매영업은 물론 기업금융업 국제금융업같은 도매부문등 다른 경쟁 분야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IMF사태 이전에만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증권업계의 강자였다.
이후 대우그룹사태 여파로 잠시 홍역을 치룬후 요즘 다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그 결과로 대우증권은 지난 3일엔 비록 하루기록이지만 시점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정확하게 1위자리를 빼앗긴지 13개월만의 일이다.
대우증권의 박종수 사장은 "대우증권의 영업활동은 완전히 전성기 수준을 되찾았다"며 "증권업계 최강자의 자리를 찾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사장은 "증권주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랩어카운트(자산관리계좌)도입등으로 인해 수입구조 자체가 선진화되면서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사장은 특히 "선도 증권회사"를 주목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우증권의 최근 시장점유율은.
"현재 9%수준이다.
지난주엔 하루나마 업계 수위를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꽤 의미있는 일이다.
대우증권이 정상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임직원들에게 심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기록이지만 이런 점에서 다른 증권사들도 경계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있다.
시장점유율 목표는 10%수준이며 이같은 추세라면 목표달성은 시간문제다"
-증권회사는 3월말 결산법인이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분기에 들어선 셈인데 올 사업연도의 영업실적 윤곽은.
"일단 반기결산(9월말)으로는 1천2백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당시 이익을 가장 많이낸 증권사가 됐다.
올 사업연도 한해 전체로는 물론 증시 상황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대우증권의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도 큰 폭의 흑자를 낼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새해들어 나타난 시황호전이 계속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2천억원이상의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이 특히 강조하고 싶은 영업분야는.
"증권업계의 새로운 업무인 랩어카운트 부문에 중점을 둘 것이다.
단순하게 위탁수수료에 의존하는 증권업의 시대는 가고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엔 영업지점망이 많아 위탁수수료 영업에서도 경쟁력이 높았지만 보다 장기적인 전략에서 랩어카운트 영업형으로 조직을 빨리 변신시킬 방침이다"
-대형증권회사로서는 리서치기능이 중요한데.
"매년 말에 언론사등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을 선정할때 대우증권의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이 많이 뽑힌다.
또 다른 증권사 출신이라고 과거 경력을 보면 대우 리서치센터에서 잔뼈가 굵은 경우가 적지 않다.
자연히 대우증권의 리서치기능은 국제적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리서치 자료를 체계화해 첨단 솔루션으로 데이타베이스화하는 작업을 내달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첨단 리서치데이타베이스 작업이 완료되면 기관투자가는 물론 일반투자가들에게도 차원이 다른 분석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이상이 없는지.
"현재 2백%수준이다.
이 비율은 1백50%이상이면 적정하다.
일부에서는 무조건 높은 것이 좋은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 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것은 자산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된다는 것으로 해석돼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대우증권은 2백%수준으로 계속 맞춰 나갈 계획이다"
-외자유치는 어떻게.
"외자유치를 추진중인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경영권 이전과 직결돼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왜냐하면 대우증권의 현재 위치를 볼때 유동성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며 오히려 흑자가 엄청나게 나고 있다.
따라서 자금유입에 목적을 둔 외자 유치는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단지 선진 유명 금융기관들과 전략적으로 손잡는 차원에서의 외자유치는 계속 추진중이다.
앞으로도 전략적인 제휴에 필요한 외자유치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단지 지명도 높은 선진 금융기관이 대상이다"
-주가수준에 대해선.
"지난 주말 현재 주가는 7천9백50원(액면가 5천원)이다.
새해들어 반등세를 보인 결과지만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대우증권의 본질가치와 성장성을 감안할때 크게 저평가돼있다.
중요한 것은 증권회사별로 주가 차별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른 증권사보다 우위에 있는 강점은.
"인력이 우수하며 지점망이 탄탄하다.
이에따라 대우증권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업 양쪽에서 강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거래소종목과 코스닥종목을 가릴 것 없이 종목연구가 탄탄하다.
코스닥의 경우엔 시장형성이 짧지만 대우증권은 다른 어느 증권사보다 커버(분석대상)하는 종목수가 많은 것이 자랑이다"
-선도증권사가 되기 위한 비전이 있다면.
"수익성지표와 생산성 지표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종합증권사가 되는 것이 비전이다.
이를 위해 우선 대우증권의 이미지 혁신을 시도했으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미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다음으로는 투명경영을 통한 조직의 의식혁신이 중요하다.
실천방법으로 본사의 경우 관리부문 시스템을 선진형으로 효율화하며 영업부문은 금융종합서비스 기반을 완벽하게 다지는 것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물론 이 열풍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증시 반등때마다 자주 증권주가 "주도주 후보"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
유통물량이 많아 환금성이 뛰어난데다 이른바 "트로이카 주"의 향수로 일반투자자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여기에 지난해말의 주가폭락이후 언제가 도래할 반등국면에선 주가지수의 상승이 필요충분 조건이며,이럴 경우 증권주가 반드시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장기 대망론까지 가세했다.
그러나 증권주 투자에서는 "증권주(업종)"로만 불리지 "특정 증권회사(종목)"가 주목을 받는 일은 드물다.
이에대해 대우증권이 노(NO)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일반투자자들 상대하는 소매영업은 물론 기업금융업 국제금융업같은 도매부문등 다른 경쟁 분야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IMF사태 이전에만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증권업계의 강자였다.
이후 대우그룹사태 여파로 잠시 홍역을 치룬후 요즘 다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그 결과로 대우증권은 지난 3일엔 비록 하루기록이지만 시점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정확하게 1위자리를 빼앗긴지 13개월만의 일이다.
대우증권의 박종수 사장은 "대우증권의 영업활동은 완전히 전성기 수준을 되찾았다"며 "증권업계 최강자의 자리를 찾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사장은 "증권주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랩어카운트(자산관리계좌)도입등으로 인해 수입구조 자체가 선진화되면서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사장은 특히 "선도 증권회사"를 주목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우증권의 최근 시장점유율은.
"현재 9%수준이다.
지난주엔 하루나마 업계 수위를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꽤 의미있는 일이다.
대우증권이 정상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임직원들에게 심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기록이지만 이런 점에서 다른 증권사들도 경계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있다.
시장점유율 목표는 10%수준이며 이같은 추세라면 목표달성은 시간문제다"
-증권회사는 3월말 결산법인이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분기에 들어선 셈인데 올 사업연도의 영업실적 윤곽은.
"일단 반기결산(9월말)으로는 1천2백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당시 이익을 가장 많이낸 증권사가 됐다.
올 사업연도 한해 전체로는 물론 증시 상황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대우증권의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도 큰 폭의 흑자를 낼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새해들어 나타난 시황호전이 계속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2천억원이상의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이 특히 강조하고 싶은 영업분야는.
"증권업계의 새로운 업무인 랩어카운트 부문에 중점을 둘 것이다.
단순하게 위탁수수료에 의존하는 증권업의 시대는 가고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엔 영업지점망이 많아 위탁수수료 영업에서도 경쟁력이 높았지만 보다 장기적인 전략에서 랩어카운트 영업형으로 조직을 빨리 변신시킬 방침이다"
-대형증권회사로서는 리서치기능이 중요한데.
"매년 말에 언론사등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을 선정할때 대우증권의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이 많이 뽑힌다.
또 다른 증권사 출신이라고 과거 경력을 보면 대우 리서치센터에서 잔뼈가 굵은 경우가 적지 않다.
자연히 대우증권의 리서치기능은 국제적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리서치 자료를 체계화해 첨단 솔루션으로 데이타베이스화하는 작업을 내달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첨단 리서치데이타베이스 작업이 완료되면 기관투자가는 물론 일반투자가들에게도 차원이 다른 분석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이상이 없는지.
"현재 2백%수준이다.
이 비율은 1백50%이상이면 적정하다.
일부에서는 무조건 높은 것이 좋은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 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것은 자산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된다는 것으로 해석돼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대우증권은 2백%수준으로 계속 맞춰 나갈 계획이다"
-외자유치는 어떻게.
"외자유치를 추진중인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경영권 이전과 직결돼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왜냐하면 대우증권의 현재 위치를 볼때 유동성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며 오히려 흑자가 엄청나게 나고 있다.
따라서 자금유입에 목적을 둔 외자 유치는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단지 선진 유명 금융기관들과 전략적으로 손잡는 차원에서의 외자유치는 계속 추진중이다.
앞으로도 전략적인 제휴에 필요한 외자유치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단지 지명도 높은 선진 금융기관이 대상이다"
-주가수준에 대해선.
"지난 주말 현재 주가는 7천9백50원(액면가 5천원)이다.
새해들어 반등세를 보인 결과지만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대우증권의 본질가치와 성장성을 감안할때 크게 저평가돼있다.
중요한 것은 증권회사별로 주가 차별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른 증권사보다 우위에 있는 강점은.
"인력이 우수하며 지점망이 탄탄하다.
이에따라 대우증권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업 양쪽에서 강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거래소종목과 코스닥종목을 가릴 것 없이 종목연구가 탄탄하다.
코스닥의 경우엔 시장형성이 짧지만 대우증권은 다른 어느 증권사보다 커버(분석대상)하는 종목수가 많은 것이 자랑이다"
-선도증권사가 되기 위한 비전이 있다면.
"수익성지표와 생산성 지표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종합증권사가 되는 것이 비전이다.
이를 위해 우선 대우증권의 이미지 혁신을 시도했으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미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다음으로는 투명경영을 통한 조직의 의식혁신이 중요하다.
실천방법으로 본사의 경우 관리부문 시스템을 선진형으로 효율화하며 영업부문은 금융종합서비스 기반을 완벽하게 다지는 것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