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또다시 수신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서울은행은 7일 이번주중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별로 0.2~0.3%포인트씩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은 연 7.1%에서 6.8%로 낮아진다.

6개월짜리는 6.8%에서 6.5%로, 1개월짜리는 6.5%에서 6.3%로 인하된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연 6.2%까지 떨어지는 등 시장금리가 급락함에 따라 적정 예대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빛은행도 새해를 맞아 내놓았던 ''운수대통정기예금''의 1년만기 금리를 8일부터 연 7.2%에서 일반정기예금 금리수준인 7.0%로 내리기로 했다.

외환은행도 8일부터 YES큰키쁨예금에 대해서 영업점장이 전결로 줄 수 있는 우대금리 폭을 0.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 상품의 1년만기 예금 금리는 최고 연 7.4%에서 7.2%로 낮아진다.

평화은행과 조흥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시중실세금리 하락세에 따라 예금금리 인하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은행권에서 수신금리인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