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한 브랜드를 가지고 차량의 색상이나 운전자 제복 등을 통일시켜 서비스를 차별화한 ''개인 브랜드택시''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요금이 일반 택시의 1백30% 이내인 브랜드택시를 우선 개인택시에 도입키로 하고 늦어도 3월말부터 운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브랜드택시에 적용될 기본요금은 일반택시(1천3백원)와 모범택시(3천원)의 중간 수준인 1천6백90원으로 정했다.

브랜드택시는 심야할증과 시계외구간 할증이 없어 경기도 일산 분당 등 신도시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수증 발행기와 신용카드 단말기 등이 설치돼 일반 기업체들도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콜시스템을 이용,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무료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법인택시만을 대상으로 5천대 규모의 브랜드택시를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택시 업계의 호응이 낮아 이를 희망하고 있는 개인택시에 우선 브랜드택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