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내년도 사법고시를 제외한 5급 고등고시와 7.9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46명 늘어난 3천7백86명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법고시에서는 올해보다 1백50∼2백명 가량 늘어난 9백50∼1천명을 합격시킬 방침이다.

고등고시중 행정고시 채용인원은 2백30명으로 34명 늘어나지만 외무고시는 지난해와 같은 30명, 기술고시는 41명으로 6명이 줄어든다.

7급 공채는 5백82명으로 3명, 9급은 2천9백3명으로 15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아직 선발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특채 및 공채를 통해 4천5백54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어서 내년에 채용하는 전체 행정직 공무원의 수는 8천3백40명으로 올해보다 6.4%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기능직은 채용인원을 올해보다 36.1% 줄인 6백88명, 교원 경찰 등 특정직은 1.6% 축소한 2만3천2백30명만 선발하기로 했다.

장애인 채용비율은 공채인원의 5.09%에서 5.12%로 늘리고 여성채용 비율도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7급 23%, 9급 25%로 차등을 둬 확대키로 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