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눅스(대표 이영규.www.adelinux.com)는 안철수연구소 나모인터랙티브 리눅스원 등이 함께 만든 리눅스 연합체 앨릭스가 해체되면서 지난 5월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앨릭스의 사업내용을 승계했다.

이영규 사장은 한국IBM의 OEM사업본부장 출신.

안철수연구소 모코코 코난테크놀러지 등이 주요 주주이며 나모인터랙티브와 파로스정보통신 등이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아델리눅스는 기업 고객을 위한 리눅스 기반의 SI(시스템통합)솔루션 사업과 임베디드(내장형) 리눅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리눅스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중장기 목표로 잡고 있다.

SI분야에서 아델리눅스는 최근까지 리눅스의 잠재 고객들에게 리눅스가 단지 저가형 시스템 구축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기반 시스템 구축에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홍보해왔다.

지난 9월엔 리눅스 솔루션 설치부터 유지 및 보수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 패키지 "아델리눅스 서비스 팩(ALSP)"을 선보였다.

표준화된 서비스 툴은 물론 1년간 리눅스 플랫폼의 유지보수 서비스까지를 제공하는 이 패키지는 그룹웨어나 오피스 프로그램 등의 소프트웨어 기능도 지원했다.

임베디드 부분에선 아델리눅스는 세계적인 임베디드 리눅스 전문기업 몬타비스타(Monta Vista)와 국내 및 아시아권 임베디드 리눅스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독점적인 제휴를 최근 맺었다.

이를 통해 아델리눅스는 몬타비스타의 임베디드 리눅스 운영체제 "하드햇 리눅스"와 영업 마케팅 및 기술 노하우 등을 독점으로 제공받게 됐다.

마지막으로 데스크탑 분야에서는 지난 6월 "아델리눅스6.2"를 본격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폭 넓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리눅스용 문서편집기와 "아비워드(Abiword)"와 스프레드시트 "그누메릭(Gnumeric)"이 한글화된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추가돼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리눅스산업 자체의 발전을 위해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기능을 리눅스에서 구현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3~4년 정도 더 개발투자가 진행돼야 하지만 시범 배포판은 내년중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사장은 "GUI기능을 데스크탑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리눅스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02)550-9333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