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1일 "리젠트종금이 현대 계열 금융기관이 돌린 어음 1백억여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리젠트종금이 22일 오후 영업시간까지 부도 금액을 막으면 최종 부도는 피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리젠트종금의 대주주인 코리아 온라인이 현재 외국계 투자가들과 자금 도입 문제를 협의하고 있음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온라인(KOL)은 i리젠트그룹에서 완전 분리됐다.

미국계 투자회사인 WL 로스 앤 컴퍼니는 이날 i리젠트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KOL 주식 40% 전량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OL 최대주주는 i리젠트그룹에서 WL 로스 앤 컴퍼니로 변경됐다.

WL 로스 앤 컴퍼니측은 KOL 지분 인수와 함께 리젠트증권 등 KOL 계열 금융사들의 유동성 문제 해결과 영업기반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