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TV 광고로 한통프리텔의 016-Na ''아버지와 아들편''이 꼽혔다.

가장 좋아하는 CF 모델로는 최진실(여자) 차태현(남자)이 뽑혔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전국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 18일 내놓은 ''매체 및 제품이용 행태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도 몰라''라는 유행어와 함께 과일가게 주인 김상경씨를 CF 스타로 만든 016-Na 아버지와 아들편(7.1%)이 올해 최대 히트광고로 뽑혔다.

018의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4.3%)와 ''내가 니거야''(3.6%), n016의 ''잘자 내 꿈꿔''(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018 ''사랑받고 싶어''가 9위에 오르는 등 인기 CF 톱10 가운데 절반을 이동통신 광고가 차지했다.

이동통신 이외의 광고로는 시그마6 최진실-강호동편, 야후코리아 할아버지-할머니편, 2% 부족할때 등이 인기를 끌었다.

CF 모델로는 최진실이 8.6%의 선호도로 남녀를 통틀어 최고 자리를 지켰다.

남자 모델로는 018 시리즈의 차태현이 한석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차태현의 파트너였던 김민희, 마이젯 광고에서 섹시한 춤을 선보인 전지현 등도 인기를 모았다.

한편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광고로는 유머 광고가 꼽혔으며 어린이와 일반 소비자를 모델로 한 광고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나 비교광고, 성을 소재로 한 광고 등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