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현자촌(賢者村.Pundit Villege)''에서 무역과 아시아 문제에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 경제전략연구소(ESI) 소장만큼 높은 명성을 누리고 있는 사람도 드물다.

스와스모어 칼리지와 와튼스쿨의 MBA 출신인 그는 레이건 행정부 당시 상무장관의 특별자문역으로 일본 중국 남미 유럽을 상대로 한 협상을 도맡아 했다.

일본어는 물론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까지 구사하는 보기 드문 협상 전문가다.

특히 격렬한 무역전쟁의 와중에 있던 미.일관계를 ''무역의 현장(Trading Places)''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통해 심층분석했던 그는 ESI를 창설, 미국의 대외무역정책에 대한 전략 수립과 대안 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SI가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포럼''은 각국 원수들은 물론 미 정부 최고위 관료와 제너럴 일렉트릭(GE) 아메리카온라인(AOL) 모토로라 등 대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려고 앞다퉈 신청하는 토론장이다.

지난 여름에는 김대중 대통령도 위성을 통해 이 포럼에 참석, 연설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