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는 배관자재인 철강관이음쇠를 만드는 회사다.

스테인레스 탄소강 등 특수강을 소재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이와 관련된 특허권 및 실용신안권을 이용한 제품의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50%이상으로 올해초 벤처기업(신기술개발기업)에 지정됐다.

또 성광벤드는 중화학공장이나 대형 건설업체의 배관공사에 대한 납품능력을 갖고 있는 회사다.

수출비중도 45%로 높은 편이다.

주간사 증권사인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을 6백7억원으로 추정했다.

추정경상이익은 24억원이다.

유가증권신고서에는 지난해부터 이 회사의 재고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돼 있다.

합금강을 비롯한 특수소재는 국내조달이 불가능해 재고자산을 충분히 쌓아둬야 하는데다 지난해 수출을 늘리면서 원자재를 과도하게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지난해 1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재고자산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현금흐름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채무에 대한 지급능력을 뜻하는 유동비율(93.4%)과 당좌비율(47.2%)이 업종평균보다 낮은 것도 유의사항으로 나와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업종평균은 유동비율이 1백9.3% 당좌비율은 74.8%였다.

또 자기자본순이익률도 6.6%로 업종평균인 22.1%에 비해 낮다.

자본금 규모에 비해 이익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안갑원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공모전 기준으로 1백%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