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약정서 없이는 어떤 거래도 하지 않는다''

뉴코아는 14일 강근태 법정관리인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과천 본사에서 ''뉴코아 윤리강령''실천대회를 가졌다.

이번 윤리강령에는 협력업체에 대한 부당행위 근절,최고의 상품 및 서비스 제공 등이 담겨있다.

건전한 기업풍토의 조성 없이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윤리강령을 만들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뉴코아는 이에앞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했다.

1실 5본부 18팀이던 조직을 1본부 6담당 15팀으로 대폭 축소했다.

임원도 14명에서 8명으로 줄였다.

뉴코아는 이달 초 ''중산층을 위한 소비절약형 백화점''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제2창업을 선언했다.

서울 강남의 신관 본관 및 할인점 킴스클럽을 통합해 ''뉴코아 강남점''으로 이름을 바꿨다.

뉴코아는 경비절감을 위해 15일부터 킴스클럽 일산 과천등 10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24시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줄인다.

자산매각등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다.

뉴코아는 2조3천억원에 이르는 채무상환에 나선다.

올해는 영업이익 5백60억원을 포함,1천1백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채산이 맞지 않는 점포를 매각,재무구조도 개선할 방침이다.

강근태 관리인은 "부도와 법정관리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중산층 전문 백화점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강조한다.

뉴코아가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설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