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000년 인터넷업계 10대 뉴스''를 선정,14일 발표했다.

이번에 협회가 뽑은 10대 뉴스 중 1위로 ''닷컴 위기상황의 도래''가 선정됐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벤처거품론이 벤처대란설로 이어져 알짜마트 등 유망기업이 문을 닫는등 국내 벤처업계가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다음으로 디지탈라인의 정현준,MCI코리아의 진승현 등 ''벤처졸부들의 퇴출''과 최근 찬반논란이 불붙은 ''도서정가제 공방''이 뽑혔다.

이밖에 △인터넷기업의 글로벌화 △도메인 시장과열 △무선인터넷시장 활성화 △여성포털 사이트 붐 △벤처특구의 다변화 △사이버테러 만연 △네티즌,제5부의 정치세력으로 부상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10대 뉴스는 협회가 지난달 6일부터 한달간 네티즌을 비롯 인터넷기업 관련기관 등 1천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한 것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