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의 인터넷산업 전문가들은 11일 앞으로 인터넷 광고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분석가 헨리 블로젯은 온라인 광고가 이제 ''구매자(광고주) 시장''이며 이러한 상황은 내년 초반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로젯은 인터넷 광고시장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올해 4.4분기중 온라인 배너광고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15%나 줄어들었으며 e메일 광고는 25%나 감소했다고밝혔다.

그는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마저도 4.4분기에 광고단가를 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블로젯은 광고단가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들이 인터넷에 광고를 적극적으로 하려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