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인류의 건강 증진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단체에 매년 1백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는 ''게이츠 세계보건상''을 제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재단은 성명을 통해 "이 상을 전세계 모든 사람의 건강 증진에 탁월한 기여를 하는 ''민간회사나 공공단체''에 수여한다"고 말하고 "첫 수상단체는 내년 2월28일까지 접수된 후보단체 가운데 선발되며 5월31일 상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업무를 전담하는 재단의 고든 퍼킨 세계보건계획 사무총장은 재단이 "세계의 빈부간 보건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기금은 2백10억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