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5일 "민간기업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기업의 자회사를 본사에 통합하거나 민간에 이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와 ''제2차 4대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개혁의 성패는 공기업 개혁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기업 개혁과 관련, 김 대통령은 "공기업 책임자를 공개채용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정부의 여러 기관도 민간으로 이관하거나 통폐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