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공장용지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북구 매곡에 이어 울주군 삼동에 지방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원 8만1천평에 1백90억원을 들여 컴퓨터,전자부품,영상음악,의료 등 친환경산업 43개 업체를 유치할 수 있는 지방공단을 오는 2004년 완공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울산지역 기업의 공장 확장계획과 타도시 기업의 울산이전수요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 매년 18만평 정도의 신규 공장용지수요가 예상돼 중소기업전용공단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조성할 계획인 지방산업단지는 오는 2002년 북구 매곡과 2011년 신산업단지 등 모두 2개지역 1백4만여평에 이른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