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서울지하철공사가 발주한 역사내 에너지 절감사업에서 공사비 1백43억원 규모의 공공시설물 ESCO(에너지절약 전문기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번 공사에서 지하철 1,2공구(1∼4호선)의 총 66개 역사에 대한 조명이나 환기설비 개선 등을 맡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50% 가량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88년 에너지 절감사업을 시작,92년 국내 최초로 ESCO로 등록됐으며 올해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에서 후원하는 ''에너지 위너상 2001'' 수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