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외국인 매물이 흘러 나오면서 주가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하이트맥주에 대해 매도우위를 지켜 이달 초 41.8%였던 지분율이 39.5%로 2%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지난 주말인 24일 역시 외국인들은 ING베어링증권과 자딘플레밍증권 창구 등을 통해 2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24일 종가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57% 오른 3만7천9백50원에 마감됐지만 이는 이달 초의 5만2천원에 비해선 27%나 하락한 수준이다.

하이트맥주 주가가 약세에 머물러 있는 것은 맥주매출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의 맥주판매량은 10월중 1.2% 감소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