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란 말은 성공을 담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혹 실패할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속락하던 세계증시가 일제히 기운을 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주같은 기술주가 힘을 냈다.

다시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나섰다.

미국경기의 급속 후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데다 "본전만 되면 팔겠다"는 매물도 층층이 기다리고 있다.

환율과 반도체 가격의 출렁거림도 예상된다.

아직 위쪽으론 한계가 보인다.

그럼에도 시도란 늘 아름답게 보인다.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실려있기 때문이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