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시행돼온 "중소기업 금융지원상"이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제5회 중소기업 금융지원상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이 기관부문 수상자로 선정됐고 위성복 조흥은행장, KTB네트워크 권성문 대표 등 71명이 개인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23일 서울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린다.

<> 추진경위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관련 부처와 금융기관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간 협력기구로 구성된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는 지난 96년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제도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시행 첫해인 96년엔 금융기관 종사자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제도 개선, 신용대출 확대 및 금융서비스 개선 등에 공헌한 사람을 대상으로 장관상 10명과 중기청장 표창 17명을 선발해 포상했다.

97년엔 금융지원 우수 기관부문과 정부 포상(대통령 및 국무총리표창)을 신설했다.

이에따라 포상대상도 41개로 늘어났다.

이어 98년엔 훈.포장을 신설하고 포상대상을 다시 50개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은탑산업훈장 2개를 신설해 훈장의 훈격을 확대했고 포상대상도 62개로 늘렸다.

<> 신청자격 =기관부문은 국내 특수은행 시중은행 지방은행이다.

개인부문은 은행을 비롯한 기협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관 창업투자회사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에서 5년이상 근무한 사람이다.

다만 최근 3년이내에 동일계통의 표창을 받은 후 재추천된 기관과 5년이내에 훈장을 수여받고 다시 훈장으로 추천된 사람은 제외대상이다.

또 이미 받은 훈.포장 또는 표창과 동일한 종류의 같은 등급 또는 하위 등급의 훈.포장 대상으로 추천된 사람도 제외된다.

<> 심사방법 =포상대상자는 공적자료에 의해 그 실적을 중심으로 상대 평가해 선정한다.

모든 심사항목의 평점 합계를 기준으로 상위점수 취득자 순으로 정해진 포상점수에 맞춰 훈격을 정한다.

다만 특별한 공적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필요할 때는 현장조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중기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중기청 각 국장과 전문가로 구성된 포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적심사결과를 토대로 포상대상자를 심의.선정한다.

포상심사위원회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훈.포장, 정부포상, 장관.특위위원장, 청장표창 대상자를 뽑는다.

결정된 수상대상자를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중기특위 등 관계부처에 추천한다.

<> 심사기준 =기관부문은 중소기업대출 및 신규대출 비중, 신용대출비중, 중소.벤처기업 투자실적, 수범사례, 고객만족도, 중소기업 지원조직 및 제도 개선,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기술지원, 은행건전성 등을 평가한다.


개인부문은 중소기업 지원제도 개선, 대출의 건실도,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기술지원, 고객만족도, 경력, 수범사례 등이 심사기준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