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 윤리문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부는 인간복제를 비롯 생명공학의 윤리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20명으로 이뤄진 ''생명윤리자문위원회''를 구성,21일 1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윤리자문위원회(위원장 진교훈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는 박은정 이화여대 법대교수 등 인문사회과학자 5명,김환석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소장 등 시민·종교단체대표 5명,신희섭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등 생명과학자 5명,이제호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과장 등 의학자 5명으로 구성됐다.

인간배아복제 실험을 했다는 이유로 시민단체가 참여를 반대해 온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박세필 마리아불임클리닉 기초의학연구소장은 제외됐다.

위원회는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공개토론을 통해 인간복제 허용여부 및 범위,인간유전정보 보호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