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e비즈 전략] (3) '철강산업'..생산.유통등 제휴 시장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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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 PwC 전략그룹이사 >
철강산업은 B2B e-마켓플레이스의 성장에 적합한 요소들이 많다.
첫째 철강업은 상품의 차별화나 다양화 정도가 미약해 e-비즈니스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둘째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개별 기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뚜렷한 시장 선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포항제철이나 신닛폰제철과 같은 거대 철강업체들도 전세계 시장의 3~4% 밖에는 점유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e-비즈니스로의 전환에 대한 기존 기업의 저항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기업이 VAC에 편입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생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e-비즈니스를 통한 잠재적 비용 감소의 가능성이 높다.
판매와 마케팅,운송,재고,주문처리 등 유통과 관련된 비용이 수익의 15-18%를 차지한다.
미국의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사는 e-마켓 플레이스를 통한 철강 거래규모가 2010년까지 연간 4억t,1천6백억달러 규모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추정대로라면 세계 소비량의 약 45.8%가 e-마켓플레이스에서 소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고철,선철 등의 원료시장 역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철강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e-마켓플레이스 구축이 활발하다.
미국의 경우 지난 98년 12월 LTV.SDI.베들레헴.워튼 등의 철강사들이 공동으로 "메탈 사이트(Metalsite)"를 설립한 뒤 37개 공급업체와 2천여개의 관련 유통사가 가입해 있다.
e-스틸사는 벤처 투자회사들이 1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11월 설립했는데,벌써 3천4백2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종합상사들과도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메탈 사이트"의 경우 이토추.마루베니.스미토모 등과 자본금 10억엔을 투자해 지난 9월 일본 메탈사이트를 설립했다.
e-스틸사는 미쓰이.미쓰비시 등과 합작으로 자본금 10억엔의 "스마트 온라인"을 설립했다.
일본은 이 외에도 신닛폰제철의 계열사인 닛테쓰(일철)상사 주도로 "강재닷컴"을 지난 6월부터 서비스중이다.
이런 철강 e-마켓플레이스 붐에는 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주요 철강업체들이 합작한 스틸스크린.메털 옥션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 하반기들어 국내에서도 이런 e-마켓플레이스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내의 철강관련 e-마켓플레이스는 현재 철강 23개,비철금속 분야 6개에 달한다.
그러나 수적인 팽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12만7천6백여t에 그치고 있다.
국내의 철강 e-마켓플레이스들은 설립 주체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제조업체 계열로 자사 제품의 매매를 위해 운영되는 경우다.
e-마켓플레이스라기 보다는 다수의 수요자를 상대로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추가적인 채널이라고 볼 수 있다.
포항제철이나 연합철강의 사이트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는 유통 및 가공업체 계열이다.
대개 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를 혼용하고 있다.
유료회원 또는 수수료 수익 모형에 의존한다.
정국철강.스틸샵.아이디에스 등이 해당한다.
종합상사가 외국 기업과 제휴해서 운영하는 e-마켓플레이스도 있다.
무역 거래를 위주로 운영된다.
현대종합상사의 "스틸 앤 메털(SteelnMetal)"과 GSX 등이 있다.
이처럼 복잡 다단하게 전개되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 경쟁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업체와 유통업체,기술업체들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휴로 시장 선도자의 위치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물류회사,금융,보험회사 등의 참여도 필요할 것이다.
철강산업에 있어서 브랜드를 보유하고 VAC의 핵을 이루는 기업의 역할을 현재의 생산업체들이 맡게 될 지,아니면 e-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닷컴들이 주도할 지는 확실치 않다.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는 철강산업에서 완전한 탈자본화가 가능할 지 또한 단언하기 쉽지 않다.
분명한 것은 현재 e-마켓플레이스들과 철강업체들이 궁극적으로 수개의 VAC로 통합,재편될 것이라는 점이다.
개별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내부적 합의를 도출하고 적극적인 아웃소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다가올 메타캐피탈리즘 경제로의 진입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철강산업은 B2B e-마켓플레이스의 성장에 적합한 요소들이 많다.
첫째 철강업은 상품의 차별화나 다양화 정도가 미약해 e-비즈니스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둘째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개별 기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뚜렷한 시장 선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포항제철이나 신닛폰제철과 같은 거대 철강업체들도 전세계 시장의 3~4% 밖에는 점유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e-비즈니스로의 전환에 대한 기존 기업의 저항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기업이 VAC에 편입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생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e-비즈니스를 통한 잠재적 비용 감소의 가능성이 높다.
판매와 마케팅,운송,재고,주문처리 등 유통과 관련된 비용이 수익의 15-18%를 차지한다.
미국의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사는 e-마켓 플레이스를 통한 철강 거래규모가 2010년까지 연간 4억t,1천6백억달러 규모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추정대로라면 세계 소비량의 약 45.8%가 e-마켓플레이스에서 소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고철,선철 등의 원료시장 역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철강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e-마켓플레이스 구축이 활발하다.
미국의 경우 지난 98년 12월 LTV.SDI.베들레헴.워튼 등의 철강사들이 공동으로 "메탈 사이트(Metalsite)"를 설립한 뒤 37개 공급업체와 2천여개의 관련 유통사가 가입해 있다.
e-스틸사는 벤처 투자회사들이 1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11월 설립했는데,벌써 3천4백2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종합상사들과도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메탈 사이트"의 경우 이토추.마루베니.스미토모 등과 자본금 10억엔을 투자해 지난 9월 일본 메탈사이트를 설립했다.
e-스틸사는 미쓰이.미쓰비시 등과 합작으로 자본금 10억엔의 "스마트 온라인"을 설립했다.
일본은 이 외에도 신닛폰제철의 계열사인 닛테쓰(일철)상사 주도로 "강재닷컴"을 지난 6월부터 서비스중이다.
이런 철강 e-마켓플레이스 붐에는 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주요 철강업체들이 합작한 스틸스크린.메털 옥션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 하반기들어 국내에서도 이런 e-마켓플레이스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내의 철강관련 e-마켓플레이스는 현재 철강 23개,비철금속 분야 6개에 달한다.
그러나 수적인 팽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12만7천6백여t에 그치고 있다.
국내의 철강 e-마켓플레이스들은 설립 주체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제조업체 계열로 자사 제품의 매매를 위해 운영되는 경우다.
e-마켓플레이스라기 보다는 다수의 수요자를 상대로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추가적인 채널이라고 볼 수 있다.
포항제철이나 연합철강의 사이트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는 유통 및 가공업체 계열이다.
대개 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를 혼용하고 있다.
유료회원 또는 수수료 수익 모형에 의존한다.
정국철강.스틸샵.아이디에스 등이 해당한다.
종합상사가 외국 기업과 제휴해서 운영하는 e-마켓플레이스도 있다.
무역 거래를 위주로 운영된다.
현대종합상사의 "스틸 앤 메털(SteelnMetal)"과 GSX 등이 있다.
이처럼 복잡 다단하게 전개되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 경쟁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업체와 유통업체,기술업체들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휴로 시장 선도자의 위치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물류회사,금융,보험회사 등의 참여도 필요할 것이다.
철강산업에 있어서 브랜드를 보유하고 VAC의 핵을 이루는 기업의 역할을 현재의 생산업체들이 맡게 될 지,아니면 e-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닷컴들이 주도할 지는 확실치 않다.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는 철강산업에서 완전한 탈자본화가 가능할 지 또한 단언하기 쉽지 않다.
분명한 것은 현재 e-마켓플레이스들과 철강업체들이 궁극적으로 수개의 VAC로 통합,재편될 것이라는 점이다.
개별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내부적 합의를 도출하고 적극적인 아웃소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다가올 메타캐피탈리즘 경제로의 진입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