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리 대통령 20일 사임"..페루 살라스 총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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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스캔들로 사퇴압력을 받아온 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이 20일 사임할 것이라고 페데리코 살라스 페루 총리가 19일 밝혔다.
살라스 총리는 이날 페루의 CP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머물고 있는 후지모리 대통령이 페루 국회로 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페루의 리카르도 마르케스 제2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내년 4월 대통령 및 의회선거 때까지 과도정부를 이끌게 된다.
제1부통령인 프란시스코 투델라는 지난 10월 사임서를 제출했다.
살라스 총리는 후지모리의 조기사임 이유에 대해 "그는 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장애가 되지 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후지모리는 당초 19일 페루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방일 기간을 연장했으며 정확히 언제 귀국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뉴스전문방송인 CNN도 이날 후지모리의 사임결정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하면서 "부패스캔들에 대한 성역없는 조사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 후지모리가 사임한 뒤 특별검사에게 소환조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현지에서는 후지모리의 일본 망명설이 나돌고 있다.
후지모리는 지난 9월 야당의원 매수사건으로 촉발된 부패스캔들에 휘말리자 일정보다 4년 앞당겨진 내년 4월에 선거를 실시하되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
살라스 총리는 이날 페루의 CP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머물고 있는 후지모리 대통령이 페루 국회로 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페루의 리카르도 마르케스 제2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내년 4월 대통령 및 의회선거 때까지 과도정부를 이끌게 된다.
제1부통령인 프란시스코 투델라는 지난 10월 사임서를 제출했다.
살라스 총리는 후지모리의 조기사임 이유에 대해 "그는 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장애가 되지 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후지모리는 당초 19일 페루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방일 기간을 연장했으며 정확히 언제 귀국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뉴스전문방송인 CNN도 이날 후지모리의 사임결정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하면서 "부패스캔들에 대한 성역없는 조사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 후지모리가 사임한 뒤 특별검사에게 소환조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현지에서는 후지모리의 일본 망명설이 나돌고 있다.
후지모리는 지난 9월 야당의원 매수사건으로 촉발된 부패스캔들에 휘말리자 일정보다 4년 앞당겨진 내년 4월에 선거를 실시하되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