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갖고 현대건설 및 대우차 문제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또 자금난 해소를 위해선 증시회생이 시급하다고 지적한후 3차 공적자금이 필요한지 여부를 따졌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현대건설 문제를 연말까지 끌고가 다른 기업에까지 불똥이 튀게 만드는 것은 국가경제위기가 본격 확산되려는 움직임을 정부가 방조하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장재식 의원은 "올해 주가지수가 반토막 나 현재 외국인이 1백조원만 투입하면 7백6개의 공개기업을 모조리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증권시장 방치를 꼬집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