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44)가 일본 LPGA투어 이토엔레이디스골프대회(총상금 6천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구옥희는 12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언더파 68타를 기록,합계 8언더파 2백8타(70·70·68)로 일본 최강자 후도 유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겼다.

통산 40승째(국내 19승,일본 20승,미국 1승).일본에서 활약중인 한국선수로서는 올 시즌 네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였던 구옥희는 우승상금 1천80만엔(약 1억8백만원)을 보태 총상금 5천3백70여만엔(5억3천7백여만원)으로 상금랭킹 4위로 치솟았다.

신소라(28)는 이날 1언더파를 추가,합계 6언더파 2백10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고우순(36)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합계 3언더파 2백13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