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9일 세계각국의 국빈들이 사용했던 침실의 장롱 침대 화장대 소품가구들을 경매방식을 통해 일반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매품은 스페인 카를로스 국왕,스웨덴 구스타프 국왕,영국 앤공주,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넬슨 만델라 대통령,미국의 포드·부시 전대통령,중국 장쩌민 주석,사마란치 IOC 위원장,아이아코카,빌게이츠 등 세계유명 인사들이 프레지덴셜 스위트룸(2229호)에 투숙해 직접 사용하던 가구들이다.

경매품은 미인송이라 불리는 적송으로 제작한 수제품들로 장롱과 화장대의 경우 목공예의 대가인 홍익대 김지건 교수가 나무를 갈아서 상감한 목분상감기법을 사용한 독특한 작품이라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경매 신청은 12일까지 전화(02-2230-3432)또는 인터넷(www.shilla.net)으로 받는다.

경매 시작가는 장롱 6백만원,화장대 2백만원,침대 1백만원이다.

13일 오전 10시 신라호텔 프레지덴셜룸에서 경매에 들어간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