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전북 남원에서 대학생 등 성인이 홍역에 걸렸다.

남원시보건소는 지난달 중순 남원 모여중 김모(24·여)교사가 홍역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데 이어 남원 모대학 명모(25·여)씨도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어렸을 때 1차 홍역예방접종을 한 후 지금까지 홍역을 앓은 적이 없었다.

보건소는 이에따라 이들의 증상과 합병증,가족 감염 여부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인이 홍역에 감염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성인도 어렸을 때 홍역을 앓지 않았을 경우 성장해 홍역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