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1차부도 .. 채권단, 신규지원 중단...445억 결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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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는 6일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에 돌아온 4백45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7일 은행영업시간 마감전까지 결제하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대우차 매각 주관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차가 이날 갚아야 할 물품대금인 진성어음 4백4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7일에도 4백30억원의 어음을 결제해야 하고 11일까지 모두 1천7백억원의 어음을 막아야 돼 7일 최종 부도처리되고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상배 산은 이사는 "인원삭감을 포함한 자구계획에 대한 노조의 동의가 없는데다 충분치 못한 자구계획안으로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부도처리후 법정관리 외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관리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으며 GM과의 매각협상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GM은 최근 채권단에 대우차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인수가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GM은 특히 지난 8월 대우차 노사가 합의한 ''5년간 고용보장'' 조항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유연한 노사관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가 최종 부도처리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1차 협력업체 5백4개를 포함, 5천개가 넘는 관련 중소기업들의 연쇄도산이 불가피해 산업 전반에 걸쳐 적잖은 충격이 예상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7일 은행영업시간 마감전까지 결제하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대우차 매각 주관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차가 이날 갚아야 할 물품대금인 진성어음 4백4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7일에도 4백30억원의 어음을 결제해야 하고 11일까지 모두 1천7백억원의 어음을 막아야 돼 7일 최종 부도처리되고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상배 산은 이사는 "인원삭감을 포함한 자구계획에 대한 노조의 동의가 없는데다 충분치 못한 자구계획안으로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부도처리후 법정관리 외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관리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으며 GM과의 매각협상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GM은 최근 채권단에 대우차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인수가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GM은 특히 지난 8월 대우차 노사가 합의한 ''5년간 고용보장'' 조항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유연한 노사관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가 최종 부도처리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1차 협력업체 5백4개를 포함, 5천개가 넘는 관련 중소기업들의 연쇄도산이 불가피해 산업 전반에 걸쳐 적잖은 충격이 예상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