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외교통상부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달라이 라마 입국 거부,그리고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 등을 지적하며 정부의 ''저자세 외교''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민주당 김성호 의원은 SOFA 개정문제에 대해 "지난 10월 워싱턴 협상에서 미국측이 형사재판 관할권 문제만 본문조항에서 개정하고 환경문제 등은 포함시키지 말자고 주장했다"고 폭로했다.

민주당 유재건 의원은 "새로운 한반도 환경에 맞도록 한·미동맹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면서 "미군기지와 방위비 분담구조 재조정 등을 다룰 ''주한미군지원관리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