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을 탄핵한 공화당을 비판한 인터뷰기사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에스콰이어지(誌)가 회견내용을 대선 이후에 보도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고 30일 비난했다.

미국 남성월간지 에스콰이어는 이날 발매된 12월호에 클린턴 대통령을 표지모델로 등장시키고 ''나의 이야기(My story)''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스캔들 등 지난 8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회고했다.

인터뷰중 문제가 된 부분은 "공화당이 자신을 탄핵한 것은 권력에 대한 탐욕에서 비롯된 이기적인 이유 때문이었으므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