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퇴출'] 7천억 지급보증 법정관리 가능성..대한통운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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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에 7천억원의 빚보증을 선 대한통운도 ''바람앞의 등불'' 같은 신세로 전락했다.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에 3천억원 규모의 담보를 제공했고 7천억원에 대해서는 지급보증을 선 상태다.
동아건설 채권단과 대한통운은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지급보증해소를 논의했다.
최근에는 외부평가기관이 지급보증액을 결정하면 서로 이를 따르기로 결정까지 한 상태다.
그러나 동아건설에 대한 자금지원중단으로 이같은 방안은 백지화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아건설이 부도나면 대한통운은 대지급의무가 있다"며 "외부기관의 중재를 따르기로 한 것은 무효"라고 말했다.
결국 동아건설이 부도가 나면 대한통운이 고스란히 이 돈을 물러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에 빚보증을 섰다는 이유로 회사채 만기연장마저 안될 정도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동아건설의 퇴출은 대한통운의 명줄까지 흔들고 있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이에 따라 동아건설과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의 선두주자인 대한통운이 한때 계열관계였던 동아건설에 빚보증을 잘못 선 바람에 ''날벼락''을 맞게 된 셈이다.
대한통운은 채권단이 지급보증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고 끌어오다가 최악의 상황을 초래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대한통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동아건설이 건설업계에 미치는 파장만큼 큰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현재 운송 택배 유통협력업체 등 약 3천여개사와 거래관계에 있다.
대한통운의 법정관리로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땐 ''유통대란''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에 3천억원 규모의 담보를 제공했고 7천억원에 대해서는 지급보증을 선 상태다.
동아건설 채권단과 대한통운은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지급보증해소를 논의했다.
최근에는 외부평가기관이 지급보증액을 결정하면 서로 이를 따르기로 결정까지 한 상태다.
그러나 동아건설에 대한 자금지원중단으로 이같은 방안은 백지화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아건설이 부도나면 대한통운은 대지급의무가 있다"며 "외부기관의 중재를 따르기로 한 것은 무효"라고 말했다.
결국 동아건설이 부도가 나면 대한통운이 고스란히 이 돈을 물러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에 빚보증을 섰다는 이유로 회사채 만기연장마저 안될 정도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동아건설의 퇴출은 대한통운의 명줄까지 흔들고 있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이에 따라 동아건설과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의 선두주자인 대한통운이 한때 계열관계였던 동아건설에 빚보증을 잘못 선 바람에 ''날벼락''을 맞게 된 셈이다.
대한통운은 채권단이 지급보증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고 끌어오다가 최악의 상황을 초래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대한통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동아건설이 건설업계에 미치는 파장만큼 큰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현재 운송 택배 유통협력업체 등 약 3천여개사와 거래관계에 있다.
대한통운의 법정관리로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땐 ''유통대란''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