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침입(KBS2 오후 10시40분)=커트 러셀이 부인을 지키는 남편 마이클 역을 맡아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LA 근교에 사는 마이클과 카렌 부부는 강도의 침입을 신고한 게 계기가 돼 피트(레이 리요타)라는 경찰관과 친해진다.

좋은 경찰관처럼 보이던 피트는 어느날 마이클이 보는 앞에서 강도 용의자를 심하게 구타한다.

이 일로 인해 마이클은 그를 멀리하려 하나 피트는 그들 부부와의 관계에 더욱 집착한다.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이는 피트에게 동료 로이가 정신과 상담을 권하지만 그날밤 순찰도중 피트에 의해 살해당한다.

감독 조나단 캐플란.

1992년 작.

□푸른 수염(EBS 오후 10시30분)=제1차 세계대전 당시 10여명의 여성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앙리 데지르 랑드뤼"의 이야기를 영화해했다.

랑드뤼는 신문 광고란을 통해 부유한 50대 과부들에게 접근한다.

갖은 구애공세끝에 그녀들의 환심을 산 뒤 재산을 갈취하고 처참하게 난도질해 죽인다.

한 희생자의 여동생이 알아보는 바람에 체포된 그에게서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자신은 정신병자도 아니고 단지 네 명의 자식을 부양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변호를 포기한다.

결국 랑드뤼에게 법원은 사형을 선고하는데...

앙리 아팔,스테판 오드랑 주연,감독 클로드 샤브롤.

1962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