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은 일단 발병하면 생명을 위협한다.

다행히 생명을 건져도 사지를 못쓰게 되거나 대소변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후유장애를 일으킨다.

가족들에게까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다.

그래서 중풍은 만인이 두려워하는 "경계대상 1호"의 질병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풍은 노년층에서 발병한다"는 상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

20~30대도 중풍에 걸리는 사례가 더러 있다.

또 한가지 상식을 뒤엎는 것은 중풍환자중 고혈압환자는 전체의 50%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혈압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저혈압인 사람도 중풍에 걸리고 있다.

하지만 중풍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발병 전에 위험을 알려주는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전에 발견할 수있다.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다.

<>손발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다
<>두통 또는 편두통이 지속된다
<>갑작스런 어지럼증으로 아찔하다는 느낌이 온다
<>얼굴이 한쪽으로 쏠리는 듯하고 뻣뻣하며 감각이 둔하다
<>뒷목이 뻣뻣하며 머리가 무겁다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혀가 굳어진 것 같다 등이다.

문제는 이러한 전조증상을 대부분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쳐 버린다는데 있다.

전조증상이 지속되면 머뭇거리지 말고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중풍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중풍의 발병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초음파 뇌혈류진단기(TCD)를 이용한 검사법이 간단하면서 측정결과도 정확하다.

TCD는 <>중풍의 전조증상이 나타난 사람 <>가족 중에 중풍으로 고생하거나 사망한 환자가 있는 사람 <>40대 이후 비만한 성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중풍과 관련있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이 검사대상이다.

TCD 검사에서 발병의 가능성이 의심되면 예방치료를 위한 약물을 투약한다.

거풍통기환을 비롯해 순기활혈탕 가미온담탕 유풍탕 등을 복용한다.

치료효과는 개인의 체질과 병증에 따라 편차를 보인다.

하지만 3~6개월 정도면 90% 이상의 환자에서 전조증상이 소멸된 것을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서한의원 서보경 원장 (02)555-6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