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지항 레트로'] 古城에서 스페이스 월드까지 과거/미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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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항 레트로".기타큐슈시에 위치한 모지항은 큐슈의 관문이었던 유서깊은 항구다.
모지항 레트로(retro)는 메이지시대 서방문물의 창구역할을 했던 항구 주변을 둘러보면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의미로 개발된 관광코스다.
모지항에 들어서기 전 이국적인 모습의 한 건물이 시선을 끈다.
바로 모지항 역사다.
모지항역은 네오 르네상스 형식의 건축물로 좌우 대칭된 구조가 인상적인 목조 건물이다.
1914년 개업한 이래 1988년 철도역사중 일본 최초로 주요문화재로 선정될 정도로 건축에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 독특함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모지항은 옛부터 해외와의 창구 역할을 했었기 때문인지 시대를 수놓은 옛 건축물들이 이탈리아의 조용하고 작은 한 항구가 떠오를 만큼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지항 주변을 거닐고 있노라면 공기 마저도 그 당시 그대로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1백3m 높이의 모지항 레트로 전망대에 오르면 하늘과 바다 천해의 자연을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개폐식 다리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배가 지나갈 때 푸른 날개를 편 개폐식 다리인 블루윙 모지는 일본에서도 유일한 보행자 전용 개폐다리다.
구 모지세관은 메이지 시대의 붉은 벽돌 건물로써 항구의 변천을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켜온 산증거물이기도 하다.
구 모지세관은 1912년 건설되었으며 1층에는 홀 휴게실 커피숍(레트로 카페)등이 있고 2층에는 갤러리,칸몬해협과 모지항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실도 있다.
<>스페이스 월드=디즈니에 미키 마우스가 있다면 기타큐슈시에 있는 스페이스 월드에는 "빅키 래빗","럭키 래빗"이 여행객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다.
세계 최초의 우주테마 파크인 스페이스 월드에는 인류의 고향,우주에 대한 희망 꿈 모험 등이 펼쳐져 있다.
미국 NASA와 동일한 우주 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이 가능한 일본 유일의 시설이다.
인류의 우주개발에 대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주박물관"과 높이 1백m의 "스페이스 아이",대자연의 우주낙원인 "트레이저 스타"등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단가 시장=우리나라 재래시장을 연상시키는 단가시장에는 다양한 점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일본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2백20채의 점두에 신선한 어패류와 야채 과일등이 줄지어 있고,상인들의 위세 좋은 호객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모든 물건이 1벡엔인 "1백엔가게"가 있는가 하면 일본 토속음식을 싸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가게 등이 즐비하다.
"캐널시티"는 놀이공간을 갖춘 복합 쇼핑타운이다.
호텔 극장 서점 오락실 쇼핑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운하가 흐르는 중앙 원형무대에서 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활기찬 도심 속의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
<>고쿠라 성=키타큐슈 시청앞에 자리잡은 고쿠라 성은 1632년부터 2백30년간 성주였던 오가사하라가 거주한 곳이다.
웅장한 자태가 2백여년전의 그 위세를 짐작하게 한다.
현재 내부는 첨단기술을 이용,역사와 민속 자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가사하라의 별장터에 에도시대의 무사저택을 재현한 고쿠라 성의 정원을 방문한다면 차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기타큐슈=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모지항 레트로(retro)는 메이지시대 서방문물의 창구역할을 했던 항구 주변을 둘러보면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의미로 개발된 관광코스다.
모지항에 들어서기 전 이국적인 모습의 한 건물이 시선을 끈다.
바로 모지항 역사다.
모지항역은 네오 르네상스 형식의 건축물로 좌우 대칭된 구조가 인상적인 목조 건물이다.
1914년 개업한 이래 1988년 철도역사중 일본 최초로 주요문화재로 선정될 정도로 건축에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 독특함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모지항은 옛부터 해외와의 창구 역할을 했었기 때문인지 시대를 수놓은 옛 건축물들이 이탈리아의 조용하고 작은 한 항구가 떠오를 만큼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지항 주변을 거닐고 있노라면 공기 마저도 그 당시 그대로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1백3m 높이의 모지항 레트로 전망대에 오르면 하늘과 바다 천해의 자연을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개폐식 다리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배가 지나갈 때 푸른 날개를 편 개폐식 다리인 블루윙 모지는 일본에서도 유일한 보행자 전용 개폐다리다.
구 모지세관은 메이지 시대의 붉은 벽돌 건물로써 항구의 변천을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켜온 산증거물이기도 하다.
구 모지세관은 1912년 건설되었으며 1층에는 홀 휴게실 커피숍(레트로 카페)등이 있고 2층에는 갤러리,칸몬해협과 모지항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실도 있다.
<>스페이스 월드=디즈니에 미키 마우스가 있다면 기타큐슈시에 있는 스페이스 월드에는 "빅키 래빗","럭키 래빗"이 여행객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다.
세계 최초의 우주테마 파크인 스페이스 월드에는 인류의 고향,우주에 대한 희망 꿈 모험 등이 펼쳐져 있다.
미국 NASA와 동일한 우주 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이 가능한 일본 유일의 시설이다.
인류의 우주개발에 대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주박물관"과 높이 1백m의 "스페이스 아이",대자연의 우주낙원인 "트레이저 스타"등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단가 시장=우리나라 재래시장을 연상시키는 단가시장에는 다양한 점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일본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2백20채의 점두에 신선한 어패류와 야채 과일등이 줄지어 있고,상인들의 위세 좋은 호객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모든 물건이 1벡엔인 "1백엔가게"가 있는가 하면 일본 토속음식을 싸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가게 등이 즐비하다.
"캐널시티"는 놀이공간을 갖춘 복합 쇼핑타운이다.
호텔 극장 서점 오락실 쇼핑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운하가 흐르는 중앙 원형무대에서 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활기찬 도심 속의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
<>고쿠라 성=키타큐슈 시청앞에 자리잡은 고쿠라 성은 1632년부터 2백30년간 성주였던 오가사하라가 거주한 곳이다.
웅장한 자태가 2백여년전의 그 위세를 짐작하게 한다.
현재 내부는 첨단기술을 이용,역사와 민속 자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가사하라의 별장터에 에도시대의 무사저택을 재현한 고쿠라 성의 정원을 방문한다면 차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기타큐슈=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