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젠바이오텍이 유전자변형식품(GMO)을 탐지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작물 또는 가공식품에 존재하는 미세한 양의 변형된 유전자를 추출,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이들 유전자를 증폭시켜 변형유전자의 존재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 김종기 연구이사는 "변형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프로모터와 발현의 종료를 명령하는 터미네이터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증폭할 수 있는 프라이머(DNA복제 시발물질)가 키트의 주성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기존 유전자변형식품 선별키트는 콩이나 옥수수 등 한가지 작물을 판별할 수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용한 50여종 유전자변형작물의 함유여부를 모두 가릴 수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1백건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가격은 1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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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