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통신 ''KT-IDC'' ]

이계철 < 사장 >

"21세기 사이버월드 리더"

한국통신이 인터넷데이터센터 "KT-IDC"를 통해 꿈꾸는 비전이다.

한통은 KT-IDC가 회선 중심의 단순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저렴하고 안전하게 고객시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상의 데이터센터라는 점을 강조한다.

KT-IDC는 지난 5월 "아시아 최대의 인터넷데이터센터"를 표방하며 출범했다.

현재 서울 목동과 혜화,마포,영동 등 4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주요 입주고객은 현대 LG투자 동원 대신 세종증권 등 증권사를 비롯해 배움닷컴 라이코스 네오위즈 엔피아 등 인터넷 관련 업체,서울대 암센터,삼성물산,롯데상사,지오인터렉티브 등이다.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로는 인터넷 기간망에 직접 접속된 고성능 서버를 임대하고 이를 관리운영 및 기술지원까지 하는 enTUM 전용 호스팅서비스,홈페이지 구축에 필요한 서버와 홈페이지 구축 관리 운용을 대행하는 웹호스팅서비스,그룹웨어 패키지를 구축 운영해주는 인트라넷 노츠호스팅서비스 등이다.

KT-IDC는 무엇보다 한국통신 인터넷 백본망의 기가비트(GB)급 스위치 랜(LAN)과 직접 접속해 기존 WAN(원거리통신망)보다 다양한 광대역접속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고속도인 2.5Gbps의 코넷 백본 인프라와 전국 79개 주요 노드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접속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보안서비스를 위해 지난 7월말 분야별 최고기술 보유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정보유출 방지는 물론 가상침범 등 취약성 예방 측면을 대폭 강화했다.

내부시설은 3백65일 무정전,통신 전원 등의 분리구축,폐쇄회로를 통한 출입자 통제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KT-IDC는 자금사정이 넉넉치 못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월 20만~1백30만원정도의 사용료만 부담하면 별도의 전산실을 설치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기업의 재무 생산 물류 결제 등을 통합하는 첨단 전산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전국 2백60만 중소기업에 기업포털 ASP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은 2001년 6월까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원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 IDC를 확대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광역전화국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을 단일하게 엮는 매트릭스형 메머드급 IDC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2001년말부터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진출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포부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