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회현동 일대에 의류·잡화 전문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상가는 대부분 기존 상가를 리노베이션(개보수)한후 분양하는 것으로 분양가가 신축상가의 70∼80% 수준이다.

현재 명동과 회현동 일대에서 리노베이션이 진행중인 상가는 레가타클럽 프리엠 하트존 캐츠 등 4곳이다.

이 중에 레가타클럽은 임대분양이고 나머지는 등기분양이다.

가장 먼저 입점하는 곳은 내달 문을 여는 프리엠과 레가타클럽이다.

프리엠은 지하1층,지상9층 규모에 2백개 계좌를 분양중이다.

지상1∼5층까지 잡화,액세서리 매장으로 꾸며진다.

패션잡화 외에 젊은 층을 위한 욕실,침실용품 등의 생활용품과 문구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분양가는 1계좌(1.7평)당 3천7백만~1억2천만원이다.

지하철 회현역 부근에 지상2층 규모로 들어서는 레가타클럽은 분양 계좌수가 1백10개다.

1계좌(2평)당 임대분양가가 2천9백50만∼3천9백50만원으로 인근 상가에 비해서 싼 편이다.

캐츠는 명동 사보이 호텔 맞은 편 논노매장을 개축한 상가다.

지하1층,지상10층 연면적 2천1백9평으로 계좌수는 6백50여개다.

분양가는 1계좌(1평)에 5천만~1억4천만원이다.

하트존은 엘칸토매장을 리노베이션한 것으로 내년 5월 입점예정이다.

지하1층,지상6층에 연면적 1천6백여평 규모다.

입체게임장과 스낵코너,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계좌수는 9백개다.

분양가는 1.8평 1계좌에 4천5백만~1억4천5백만원선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