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구조 개편을 통해 육군 병력 5천50명이 감축된다.

길형보 육군참모총장은 23일 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육본 및 교육사령부 개편과 특전사령부 구조개선 등을 통해 육군병력 5천50명을 줄이고 이중 3천6백54명은 해·공군 선발 인력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길 총장은 또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보병인력 4백78명을 감축하고 정보 통신 항공 병기 등 핵심병과는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엽제 피해보상 문제에 대해 길 총장은 "지난 7월부터 육군진상조사대책단이 고엽제 살포 당시 해당부대에 근무했다는 전역장병 4백16명의 명단을 접수해 2백59명은 국가보훈처에 복무사실을 통보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처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장유택 기자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