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아시아나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에 대해 증편을 요청하고 열차 등 대체 교통편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건교부는 22일 본부에 지광식 항공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서울지방항공청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과 연계시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특히 비노조원과 외국인 조종사 등 대한항공 비노조원 조종사 70여명에게 운항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중국측 항공사에 협조를 요청,서울~베이징 노선에 임시편을 추가 운항토록 요청했다.

건교부는 국제선의 경우 기종별 노선별 예약률에 따라 운항 순위를 결정하고 국내선은 제주노선,국제선 연결가능 노선순으로 투입토록 했다.

화물기는 외국 임차기를 최대한 활용토록 했다.

특히 외국항공사에 대해 파업기간중에는 전세운항 등 임시편 운항을 적극 허용할 방침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