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환경오염 사고를 일으킬수 있을 정도로 심하게 낡은 주한미군 송유관이 오는 2002년 9월말 전면 폐쇄된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명숙(민주당) 의원과 환경부에 따르면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8월14일 경북 포항과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미군 송유관(TKP.총연장 4백5.3㎞)을 폐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성남∼평택간 74㎞ 구간은 평택 오산기지의 급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분간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