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올해 영업이익이 3천3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7일 한진해운 관계자는 "올해 3·4분기까지의 누적영업이익이 2천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천4백억원)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37% 이상 증가한 3천3백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해상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생산성 향상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한진해운이 지난해 두번에 걸쳐 실시한 유상증자로 주식의 공급물량이 다소 많다는 게 주가상승의 걸림돌"이라며 "그러나 이는 최근 조정을 받은 주가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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