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유럽의 휴대폰 규격인 GSM,DCS1800,미국 휴대폰 규격인 US PCS 등 세가지 휴대폰 규격을 모두 충족시키는 ''트리플밴드 VCO(전압제어발진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가지 제품을 하나로 합쳐 휴대폰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는 일본 알프스사에 이어 이번이 세계 두번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VCO는 휴대폰에서 주파수를 변조 전송할 때 전압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기는 올해 안에 중국 톈진공장에 연산 2천2백만개 규모의 VCO 생산라인을 건설,내년 1·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