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된 후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을 것 같은 연예인으로 가수 이미자씨가 꼽혔다.

SK생명이 지난달 21∼24일 금강산을 방문한 8백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통일후 북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은 연예인에는 이미자씨가 22%로 1위를 차지했다.

안성기(12%) 김희선(10%) 최진실(9%) 등이 뒤를 이었다.

SK생명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의 특성상 40대 이상 고연령층이 70%를 넘었기 때문에 이미자를 꼽은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 후 북한에서 가장 유망할 것 같은 사업으로 47%가 제조업을 꼽았다.

이밖에 정보통신업(24%)과 서비스업(20%)도 유망한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통일시기는 57%가 10년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