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격언 중 "시세는 없어도 종목은 있다"는 말이 있다.

시장의 추세는 하락세일지 몰라도 상승하는 종목은 있게 마련이라는 의미인데,그 말에 현혹되어 투자자들은 하락추세에서도 매수를 서두르기도 한다.

그러나 시세는 결국 종목들의 움직임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시세와 종목이 따로따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전체 시장의 분위기가 하락세라면 역시 조심스럽고 보수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최선이다.

김중근 jaykkim@hanmail.net 객원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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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으로 거래한다는 것은 "오래된" 주식을 매매한다는 말이 아니라 일단 뒤로 물러나 만사에 조심하라는 의미이다.

추세가 상승세라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매수해야지 주가가 단순히 싸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서둘러 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뜻이다.

옥션의 주가움직임을 보면 7월 하순까지는 내리 하락세였으나 이후 2만2천원선을 바닥으로 하여 3만3천원을 고점으로 하는 횡보세가 내내 이어지고 있다.

결국 7월이후 저항선은 3만3천원,지지선은 2만2천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저항선을 돌파하면 추격매수,만일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더 기다렸다가 지지선 근처에서 매수하는 작전이 유효할 듯 하다.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상승추세가 더 강화되는 신호.저항선의 돌파를 확인하고 매수하는 것이 차라리 안전하고 보수적인 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