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의 삼성플라자 백화점이 TV드라마 ''줄리엣의 남자''에 매장을 촬영장소로 제공하면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줄리엣의 남자는 SBS TV를 통해 매주 수·목요일 방영중인 드라마.

차태현 예지원 김민희 등 신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하면서 시청률 2위(4일,28.6%:TNS코리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매장을 촬영장소로 제공하는 대신 백화점 CI(기업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누가 봐도 삼성플라자인지 알 수 있도록 드라마의 주무대가 되는 백화점 이름을 ''삼송플라자(SAMSONG PLAZA)''로 하기로 촬영팀과 합의했다.

매출에 그다지 큰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홍보효과는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낮 시간대에 촬영이라도 있는 날이면 중년 여성 팬들로 백화점 입구가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라는 것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