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하락기에는 중·소형주가,조정기에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는 99년 초부터 지난 6일까지 중·소형주와 대형주의 주가흐름을 주가 상승,하락,조정기별로 분석한 결과 중·소형주가 상승기에는 대형주보다 상승률이 높고 하락기에는 하락률이 낮았다고 밝혔다.

주가상승기(99년1월4일∼99년7월9일)의 경우 소형주는 평균 1백1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형주는 86.7%,대형주는 65.0%,상위 10종목은 68.3%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주가하락기(2000년1월4일∼9월22일)에는 상위 10종목이 51.5%,대형주가 45.5%씩 하락한 반면 중형주는 20.2%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소형주는 주가하락기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50.9% 상승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