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3개월이상 연체여신 총 82조 .. 은행권 11%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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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이 3개월이상 이자를 못받고 있는 ''고정이하'' 등 부실여신이 모두 82조5천억원으로 여전히 금융권의 건전성을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부실여신이 크게 줄었으나 증권 종금 등 2금융권의 부실은 여전했다.
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현재 은행 종금 등 1천6백53개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중인 ''고정이하'' 여신 총액이 82조5천억원으로 지난 1.4분기에 비해 7조9천억원(8.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고정이하 여신은 3개월이상 연체됐거나 향후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채권이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의 총여신대비 고정이하여신이 11.2%를 기록, 비은행(33.3%) 증권(44.1%)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아직 선진국 은행 수준에는 못미쳐 부실채권이 국내은행의 건전성 제고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화 감독정보국장은 "국내 은행들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과 채권회수 등을 통해 여신건전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어 2~3년 후에는 선진국 은행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호신용금고나 종금 등 비은행권의 고정이하 여신총액은 전분기보다 3천억원(1.8%) 줄었다.
보험도 전분기보다 부실여신 규모가 1천억원(1.8%) 줄었다.
그러나 종금사의 경우 6월말 신자산분류기준(FLC)에 따라 여신을 재분류해 부실여신규모가 전분기보다 6천억원(37.5%) 늘어났다.
증권업계도 일부 종금사를 인수하면서 부실여신 비중이 늘어나 1.4분기 총여신대비 고정여신비율이 38.1%에서 44.1%로 증가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은행의 경우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부실여신이 크게 줄었으나 증권 종금 등 2금융권의 부실은 여전했다.
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현재 은행 종금 등 1천6백53개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중인 ''고정이하'' 여신 총액이 82조5천억원으로 지난 1.4분기에 비해 7조9천억원(8.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고정이하 여신은 3개월이상 연체됐거나 향후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채권이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의 총여신대비 고정이하여신이 11.2%를 기록, 비은행(33.3%) 증권(44.1%)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아직 선진국 은행 수준에는 못미쳐 부실채권이 국내은행의 건전성 제고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화 감독정보국장은 "국내 은행들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과 채권회수 등을 통해 여신건전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어 2~3년 후에는 선진국 은행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호신용금고나 종금 등 비은행권의 고정이하 여신총액은 전분기보다 3천억원(1.8%) 줄었다.
보험도 전분기보다 부실여신 규모가 1천억원(1.8%) 줄었다.
그러나 종금사의 경우 6월말 신자산분류기준(FLC)에 따라 여신을 재분류해 부실여신규모가 전분기보다 6천억원(37.5%) 늘어났다.
증권업계도 일부 종금사를 인수하면서 부실여신 비중이 늘어나 1.4분기 총여신대비 고정여신비율이 38.1%에서 44.1%로 증가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