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주 선전,인터넷주 폭락''.올들어 형성된 테마주의 성적표다.

3일 증권거래소가 연초이후 지난달 29일까지 국내시장에서 형성됐던 12개 테마주의 평균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거래소가 분류한 12개 테마주는 실적호전주,외국인지분율 상위종목,ROE(자기자본이익률)상위 종목,금융주,생명공학관련주,반도체주,민영화관련주,남북경협 수혜주,시가총액 상위 10종목,PBR(주당순자산가치)하위종목,정보통신주,인터넷관련주 등이다.

증시침체로 이들 테마주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그나마 실적호전 테마로 분류된 10개 종목은 평균 19.83%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낮았다.

이중 화천기계와 경남에너지가 각각 12.4%,7.7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나머지는 하락했다.

한국전기초자 신한은행 한국쉘석유 한독약품 주택은행 국민은행등 외국인 지분율 상위 10개 종목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낮았다.

10개 종목의 평균 하락률은 21.33%였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등 반도체관련 3개종목은 평균 32.56%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3.88%,현대전자가 38.6%,아남반도체가 25.73% 떨어졌다.

이밖에 민영화관련주와 남북경협관련주는 33.72%,34.52%의 하락세를 보였다.

포철이 42.55%,한국전력이 19.17% 하락했다.

담배인삼공사와 한국통신은 17.27%,60.47%떨어졌다.

특히 지난해말까지 미인주로 각광받던 정보통신주와 인터넷관련주는 더 죽을 쑤었다.

각각 55.69 %와 75.72%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