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디지털 기술과 미국 오디오 메이커인 하만 인터내셔널사의 브랜드(JBL)력이 결합돼 개발된 디지털 오디오가 이달부터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4월 전략제휴 계약을 맺은 미국 하만 인터내셔널사와 공동으로 디지털 하이파이 미니 컴포넌트 제품 개발을 완료,중국 혜주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5일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선 하만 인터내셔널사의 스피커 브랜드인 JBL로 팔리고 국내와 미국 유럽이외 지역에선 LG-JBL 브랜드로 판매된다.

한국 시장엔 오는 12월 시판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에 디지털 하이파이 컴포넌트 시스템 2개 모델(모델명 SG2020/SG3030)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JBL 고유의 음장기능인 ''V-MAX''를 내장해 음질을 보강했고 서브우퍼를 채용해 중저음을 강화했다고 LG측은 강조했다.

양사는 이 제품을 올해말까지 전세계 시장에 8만5천대(약 1천5백만달러) 가량 공급하고 내년중엔 3천만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