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무역흑자가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업자원부는 ''9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을 잠정집계한 결과 9월 수출은 지난해 9월보다 28.1% 증가한 1백53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월간 수출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다.

수입도 1백33억3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1.6% 늘었으나 수출이 많아 무역흑자는 20억1백만달러나 됐다.

이에 따라 1∼9월 무역수지 합계는 84억2천9백만달러로 늘어나 국제유가의 고공비행에도 올해 목표치 1백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추석연휴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9월 수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분기말 요인이 작용한 데다 주로 장기 계약가격으로 거래되는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석유화학 및 유류제품 수출단가가 높아진 것도 수출증가에 한몫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